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이번엔 생명보험사 PCA생명 인수에 나섰습니다.
대우증권 인수로 국내 최대 증권사를 만든 데 이어 생보사 인수에 나서면서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PCA생명의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PCA생명은 영국 푸르덴셜그룹이 2001년 영풍생명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달 투자안내서를 발송하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미래에셋생명 외에 중국계 자본 등이 PCA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미래에셋의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CA생명의 총 자산은 지난 5월 현재 5조2000억원으로 국내 25개 생명보험사 중 19위 수준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하면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권 생보사로 올라서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PCA생명의 예상 매각가가 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은 모두 변액보험의 강점이 있는 회사기 때문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