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김래원, ‘눈 호강’ 책임지는 훈남 스타일링

입력 2016-08-03 13:44
MBC 수목드라마 ‘W’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가 화제다. 두 드라마 모두 탄탄하고 독특한 스토리 라인으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평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두 드라마의 남주인공 이종석과 김래원은 여주인공들만큼이나 눈에 띄는 캐릭터와 스타일링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남주인공의 패션을 분석해봤다.

▲ 청청패션, 그 어려운 걸 이종석 그가 또 해냅니다



드라마 ‘W’의 남자 주인공인 강철(이종석 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류층 인물이다. 자유분방하고 트렌디한 캐릭터를 지닌 드라마 속 이종석의 스타일링 중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청청패션이다.

사실 청청 패션은 패션 피플들도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는 난이도 상의 스타일링. 이 청청 패션을 여름에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극중 이종석이 선보인 것처럼 톤이 다른 데님을 상하로 매치하면 된다. 소재로는 린넨이나 쿨링 소재를 선택해 시원하게 연출해보자. 여기에 캐주얼한 무드의 시계를 더해주고 데님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인 화이트나 블랙의 신발을 매치하면 실패 없는 청청 패션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 따뜻한 도시 남자가 되고 싶다면 김래원의 비즈니스 캐주얼룩에 주목



여자들의 이상형으로 떠오른 ‘닥터스’의 홍지홍(김래원 분)은 그야말로 모범적인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깔끔하고 지적인 그의 스타일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제격이기 때문이다.

추천할 만한 스타일링은 단색 무지 티셔츠에 짙은 색감의 슬랙스를 매치하는 것. 이 조합은 언제나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서머 재킷을 매치하면 손쉽게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한여름에는 재킷 대신 얇은 소재의 셔츠나 카디건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가끔은 여름의 청량한 무드와 잘 어울리는 그래픽 티셔츠로 변주를 주는 것도 스타일링에 위트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이다. 더불어 깔끔한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캐주얼한 면을 보다 강조할 수 있다. (사진=올젠, 엄브로, 아이스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