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대금 6억달러 조기 수령..."9월 위기설 불식"

입력 2016-08-02 09:37


대우조선해양이 회사의 전통적 고객사들로부터 총 6억 달러(약 6,700억원) 상당의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와 오랜 기간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선주사 4곳이 총 4.7억 달러 상당의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양프로젝트를 발주한 고객사 한 곳과도 1.5억 달러의 선수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금 수령이 결정된 4.7억 달러(약 5,300억원)는 8월 말과 9월 초에 입금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하반기 내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양플랜트 설비 대금 1.5억 달러까지 더하면, 대우조선해양은 총 6.2억 달러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대금 조기 수령으로 9월 만기가 도래한 장기 CP 상환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이른바 '9월 위기설'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