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족발 게이트'?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 음식 배달 건으로 행패"

입력 2016-08-01 11:35
수정 2016-08-01 16:00


1일 롯데자이언츠 손승락과 윤길현이 만취상태에서 야밤에 주문한 음식 배달사고에 행패를 부렸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날 한 커뮤니티에는 '손승락 족발 게이트'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글에 따르면 손승락과 윤길현은 31일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둔 새벽 1시51분께 선수 숙소인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배달 음식으로 족발을 주문했다. 이후 호텔 로비로 내려가 음식을 들고 왔지만, 들고 온 음식은 족발이 아닌 삼겹살이었다.

비슷한 시각 같은 호텔에 묵고 있던 손님 A 씨 역시 호텔 로비 측으로부터 음식 배달이 왔다는 연락을 받고 내려갔다. 하지만 음식은 A 씨가 시켰던 삼겹살이 아닌 족발이 남겨졌다.

손승락과 윤길현이 A 씨가 시킨 삼겹살을 들고 간 것이다.

A 씨는 음식점에 문의해 주문한 음식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음식을 바꾸기 위해 영수증에 적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지만, 귀찮은 말투로 A 씨를 나무라며 음식을 바꾸려면 직접 찾아오라는 식으로 대응했다.

A 씨는 호텔 로비에 도움을 청해 중재에 들어갔다. 모습을 비춘 사람은 손승락과 윤길현. A 씨가 적은 글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만취 상태에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두 선수는 A 씨에게 행패 수준의 태도를 보였다고.

롯데 팬인 A 씨는 최근 5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경기 당일 새벽 시간까지 술을 마시는 태도를 지적하며, 두 선수의 행동이 문제가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