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산뜻한 2학기 만드는 스마트한 하복 관리법

입력 2016-08-01 10:17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학생들의 휴식과 함께 학기 중 입었던 교복에도 휴식이 필요한 때.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땀과 습기 탓에 교복을 관리하기 쉽지 않다. 특히 교복은 학기 내내 장시간 입고 활동했기 때문에 세균, 먼지 등 각종 오염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자주 입지 않는 방학에 깔끔하게 관리하면 다음 시즌에 산뜻하게 입을 수 있다.

★세균이 득실거리는 교복, 깨끗한 세탁이 위생관리의 첫 걸음



하복은 여름에 입는 옷인만큼 땀에 취약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때 교복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세탁이 기본이다. 셔츠는 단추를 모두 채우고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담가 물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망에 넣어 울코스로 약하게 세탁하면 옷의 형태를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더러워진 소매나 셔츠 깃은 빨기 전에 샴푸나 세제 등을 발라두고 세탁할 때 헹궈주고, 특히 식초를 조금 넣어 빨면 옷의 변색을 막을 수 있다.

★얼룩은 바로 지우는 것이 착색 예방하는 지름길

오염 방지 가공 처리 원단과 목둘레 부분에 ‘클린밴드’가 적용된 교복은 교복 내부 습기 배출 및 외부 오염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줘 손쉬운 교복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묻은 얼룩은 바로 지워주는 것이 상책이다.

셔츠에 남은 얼룩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착색되어 쉽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미리 제거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땀 얼룩은 세탁 시 소금 한 스푼이나 레몬 껍질을 넣고 삶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셔츠를 넣고 3시간 이상 두거나 세제와 표백제를 1:2로 섞어 30분 이상 담가두면 얼룩이 쉽게 지워진다.

중성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푼 후 목깃은 솔로 부드럽게 문지르고 겨드랑이 부분은 톡톡 두드리면 오염을 지우기 쉽다. 음식 양념이 묻은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주방세제를 활용하거나 양파즙을 충분히 적신 뒤에 하룻밤을 보내고 물로 헹구면 된다.

★옷장 보관 전 다림질 통해 옷의 형태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



사방으로 늘어나는 ‘젠트라’ 원단은 구김이나 주름 등의 손상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학기중 거의 매일 빨게 되는 하복은 구깃구깃해지기 십상이므로 보관 전 다림질을 통해 옷의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대부분 드라이크리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드라이크리닝 후 비닐 커버 속에 옷을 그대로 넣어둔 채 보관하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습기가 차거나 화학약품이 남아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보관시 통기성이 좋은 천 커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