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면세점 판매액, 1년 만에 2배 증가

지난 6월 면세점의 판매액이 1년 만에 2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면세점 총 판매액은 1년 전보다 94.1%나 증가했다. 면세점 총 판매액은 지난해 8월 15.9% 감소한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면세점 판매액 증가와 함께 면세점과 아웃렛을 포함한 기타 대형마트의 6월 소매판매액 증가율도 62.6%를 나타냈다.

특히 이는 통계청이 기타 대형마트 소매판매액 집계를 시작한 2010년 1월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처럼 올해 6월 면세점 등의 소매판매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메르스 공포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6∼8월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이 줄고 관련 업종 경기도 얼어붙었다.

실제 지난해 6월 면세점 판매액은 1년 전보다 21.8%나 급감했다.

한편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입국한 외국인은 155만4천413명으로 1년 전보다 107% 증가했는데 중국인이 75만8천534명으로 140.7%나 늘었다.

전체 외국인의 절반에 가까운 48.8%가 중국인으로 집계됐다.

국내 면세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1∼3월) 매출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70.8%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