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게는 - 美 경제 2분기 성장률 속보치, 어떻게 나왔길래 난리인가?
Q > 美 경제 2분기 성장률 1.2% 발표
미국의 2분기 성장률에 대해 시장의 예상치는 약 2.6%였으나 1.2%가 발표되었다. 이는 지난 해 2분기 성장률(3.9%)을 훨씬 밑도는 수치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기저효과를 감안한다면 이번 성장률은 1분기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달러인덱스와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2015년 2분기를 정점으로 성장률은 추세적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때문에 미국경기에 대한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Q > 美 경제연구소, 두 분기 추이로 경기 판단
2분기 성장률이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면서 현재 미국 경기에 대한 정점론과 소프트패치 간 경기논쟁이 재점화 되고 있다. 경기 건전도를 판단하는 4대 거시지표(성장률, 고용, 물가, 국제수지)는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종전의 정형화된 사실이 크게 흐트러져 성장과 물가의 정체 속에서 실업률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Q > 1980년대 초 '쌍둥이 적자론' 그대로 재현
올해 5월 무역수지 적자는 41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5년 8월 이후 최대 규모이다. 무역수지 적자는 재정적자로 연결되어 현재 500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와 같이 대규모 적자의 발생은 1980년대 초 쌍둥이 적자론의 재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Q > 실업률 개선, 비전통적 통화정책 효과 여부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옐런의 4대 대시보드 지표는 여전히 미흡하다. 그렇다면 실업률의 개선세는 통화정책의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은 신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Q > 美, 오바마 정부 출범 후 일자리 창출 추진
오바마 정부는 출범 이후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정책이자 제조업 정책인 '리쇼어링'이 단행되었다. '리쇼어링' 정책은 해외로 나가있는 제조업을 다시 환류시키는 것이며,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리프레쉬' 정책도 함께 추진되었다.
Q > 기준에 따라 차이, 1990년 이후 다섯 차례
미국경기의 완만한 회복기는 기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990년 이후 다섯 차례 정도 진행되었다. 하지만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의 잠재성장 수준은 하락했고, 총수요와 총공급 구성 항목은 모두 떨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국경기에 대해 정점론과 소프트패치 간의 경기논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며, 래리 서머스 교수는 대침체기 혹은 장기침체론을 주장하고 있다. 월가 또한 2차 침체기의 도래 여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Q > 장단기 시각을 조합한 4가지 시나리오
-낙관, 短 정점론 → 長 대안정기
-비관, 短 정점론 → 長 대침체기
-연착륙, 短 소프트 패치 → 長 대안정기
-경착륙, 短 소프트 패치 → 長 대침체기
Q > 美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여부
현재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Fed의 경기판단은 안이하며, 작년 12월 금리인상도 성급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던 '낙관론, 短 정점론 → 長 대안정기' 시나리오가 재현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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