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국내 증권시장과 파생금융상품, 금시장의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됩니다.
시장에서는 거래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거래대금 증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오늘부터 증권과 외환, 파생상품 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됩니다.
이에 따라 증권 시장에서는 정규 시장 매매 거래 시간이 30분 연장돼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됩니다.
반면 시간외 시장은 30분 단축돼 오후 3시 40분부터 6시까지 열립니다.
전체 증시 마감 시간은 전과 동일한 오후 6시로 유지됩니다.
증권 거래 시간이 바뀌는 것은 지난 2000년 점심시간 휴장이 사라진 이후 16년 만에 처음입니다.
비록 30분이지만 거래 시간이 늘면 단기적으로는 증시 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합니다.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증시에서 3∼8%의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으로 환산하면 2600억∼6800억원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더불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던 거래시간이 늘어나면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또 청산, 결제와 관련해서도 당일 결제증권 결제시한은 4시30분으로 변경되고 국내 주식형 펀드의 매수 환매 기준가 적용일을 결정하는 펀드매매 시간도 30분 늦춰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변하는 부분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