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서태지가 자신의 이름을 건 창작 뮤지컬 ‘페스트’를 보고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국민 아이돌이던 서태지의 노래와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명작 간 만남으로 화제와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창작뮤지컬 '페스트'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이번 뮤지컬은 서태지 음악을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맞게 재탄생시켰다는 점이나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담으려 한 점에서는 의미있는 시도로 평가를 받고 있ㄷ.
다만 합창에서 가사 전달이 잘 안 되는 부분이 많아 서태지의 팬이 아니라면 쉽게 그 의미와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서태지 팬들은 “서태지가 한 마디 했으면 좋겠다” “서태지가 날아갈 듯 가뿐한 표정이다” “서태지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뮤지컬을 이해하기 어려울 듯”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