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리얼리티 스릴러 수작으로 장르물의 새 역사 쓰나?

입력 2016-07-27 08:37


‘원티드’가 충격의 반전을 거듭하며 한여름 밤 안방극장을 강타하고 있다.

미스터리+리얼리티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로 드라마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무한 자극했던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매회 섬세하게 짜여진 촘촘한 스토리와 몰아치는 충격 엔딩, 시청자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엎는 반전 전개 등 납량특집 못지 않은 긴장감으로 열대야에 지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시원하게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원티드’는 탑 여배우 아들의 납치사건 이후 벌어지는 범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미션, 이를 중계하는 리얼리티 생방송, 치열하게 비밀을 찾아가는 경찰의 수사 등을 통해 그려지는 ‘범인찾기’와 엄마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들의 심리 변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골고루 다루며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전달해 국내 보기 드문 웰메이드 스릴러 수작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제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접어드는 ‘원티드’는 정혜인(김아중 분)과 그녀 주변의 모든 인물들. 심지어 경찰들까지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채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에 올려놓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김아중, 엄태웅, 지현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혼신을 다하는 명 연기, 단 한 명의 인물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심리를 표현해주는 명 연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쉴 새 없이 머리를 굴리게 만드는 놀라운 스토리의 한지완 작가의 필력까지 더해져 방송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에 원티드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드라마”, “숨 쉴 틈조차 없는 스릴만점 폭풍전개다”, “이제는 정혜인도 의심스럽기 시작했다”, “온 가족이 누가 범인인지 토론하고 있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도 설득이 되는 웰메이드 추리물”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인물들의 불꽃 튀는 두뇌싸움과 냉철하게 숨어있는 사회비판 메시지를 밀도 높은 스토리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SBS ‘원티드’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