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원 소화제 시장…"3년내 40% 확보"

입력 2016-07-26 16:27
<앵커>

유나이티드제약이 복용 횟수를 하루 세 번에서 한번으로 줄인 기능성 소화제 개량신약을 출시했습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800억원대 규모의 기능성 소화제시장에서 3년안에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한 소화불량 치료제 '가스티인'입니다.

하루 세 번 복용했던 약을 한번만 섭취해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한 개량신약입니다.

개량신약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이나 약효가 비슷하지만, 약의 성질을 바꿔 복제약보다 높은 건강보험 약값이 책정됩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이번 개량신약 출시로 3년안에 기능성 소화제시장에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

"기존 기능성 소화제 시장은 700억원 규모입니다. 이 시장에서 3년 동안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유나이티드제약이 출시한 이번 개량신약은 '클란자'와 '실로스탄'에 이은 세번째 제품입니다.

강덕영 대표는 개량신약을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

"개량신약의 비율을 높여야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내년까지 전체 매출의 30%를 개량신약에서 낼 계획입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중국 제약사와 두번째 개량신약인 항혈전제에 대한 780억원 규모(6,9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첫번째 제품인 소염진통제도 다국적제약사인 테바를 통해 내년부터 동유럽과 남미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