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4명은 채용과 관련한 청탁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3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7%가 '취업청탁을 받은 적 있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11월에 한 같은 조사 결과(30.2%)보다 10.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취업 청탁을 받은 인사담당자들이 청탁을 받은 횟수는 평균 5.7회로 집계됐다.
전형 유형은 신입이 74.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경력(58.4%), 촉탁·고문(4%), 인턴(3.2%) 순이었다.
특히 청탁을 받은 응답자의 48.8%는 '실제로 채용에 도움을 줬다'고 답했다.
이들이 청탁을 받아들인 이유는 '거절하기 어려운 사람의 부탁이라서'(34.4%·복수응답), '제의한 사람을 통해 검증된 인재여서'(27.9%), '당사자의 능력이 좋아서'19.7%), '상부 지시에 따라야 해서'(18%) 등을 들었다.
'채용에 도움을 준 지원자가 최종 입사한 적 있느냐'고 묻자 96.7%가 '있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