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상증자 회사 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늘어난 반면 무상증자 회사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2016년 상반기 상장회사의 유상증자 회사 수는 161개사, 증자금액은 5조 4,82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회사 수는 34.2%, 증자금액은 16.1%가 각각 늘어난 것입니다.
다만 유상증자 주식 수는 12억 5,700만주로 같은 기간 13.4% 줄었습니다.
유상증자 가운데는 주주배정방식이 전체 증자금액의 46.0%인 2조5,198억원(5억7천8백만주)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45.2%가 늘었습니다.
이 밖에 제3자배정방식 규모는 5.4% 증가하는데 그쳤고, 일반공모방식은 57.3%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무상증자는 28개사 1억 3,243만주로 지난해 상반기 35개사 1억 7,967만주보다 회사수 기준 20.0%, 주식수 기준 26.3%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증권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7개사 1,298만주, 코스닥시장이 21개사 1억 1,945만주로 전년동기 대비(주식수기준) 유가증권시장은 59.4%, 코스닥시장은 16.4% 각각 감소했습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코스닥시장의 톱텍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