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한혜진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닥터스' 11회에서는 집착하는 남편 안성수(조달환 분)와 '락트인 신드롬'에 빠진 아내 조수지(한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락트인 신드롬'은 의식은 있지만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뇌 손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된 조수지에게 남편은 "죽어도 내꺼야"라는 섬뜩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가만히 볼 수 밖에 없는 조수지에게 유혜정(박신혜 분)은 "닫힌 문을 스스로 열어야 한다. 끊임없이 나가야 겠다는 생각 하셔야 한다"고 격려했고, 조수지는 '도와주세요'라는 속마음으로 애타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입 밖에 꺼낼 수 조차 없는 자신의 처지에 눈물만 가득 고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김래원 분)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