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차 업계 파업 등으로 7월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찬 기자간담회를 연 주형환 장관은 "이번달 36시간동안 진행된 파업으로 1만 6천대의 자동차 생산 차질과 1만대의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 장관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산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 줄고 수출도 13.3% 감소했다"며 "자동차 산업이 전기자동차 등 새로운 환경변화를 맞고 글로벌 자동차 생산 기지 간에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장관은 "이에 더해 조업일수 감소, 조선업의 선박 인도 부진,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결정 등도 7월 수출 부진 요인"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최근 중국이 한국산 고부가가치 철강재인 전기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 철강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현지 철강업체가 어려움을 빠진 점이 이번 관세 부과 조치에 반영된 것 같다"며 "다만 중국은 유럽연합(EU), 일본에도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들 국가와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양호한 관세율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