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전조설 확산시킨 '광안리 개미떼?'… 부산 울산 '가스 냄새' 괴담만 속출

입력 2016-07-25 13:06


부산 울산 가스 냄새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못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개미떼의 대거 이동 등 '지진 전조'의 루머가 확대되고 있다.

24일 부산의 한 시민이 자신의 SNS를 통해 게재한 광안리 해수욕장의 개미떼 동영상이 온라인 상을 통해 확산되며 '지진 전조 현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을론박이 벌어졌고, 부산시 관계자는 "개미떼 이동은 장마 직후 자연현상"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부산에서 울산 지역으로 이동한 가스냄새의 뚜렷한 원인규명이 며칠째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와 관련한 '지진 전조 현상'에 대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대형갈치의 발견', '지진운 목격담' 등 해당 지역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 연이어 발생되자 이같은 지진 전조 현상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한편, 부산기상청 한성의 관측과장은 "지진 전에 동식물에 이상 현상이 보인다는 '전조 현상'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