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전기차)이 유럽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 280km를 공인받았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주행거리 191㎞보다 89km, 약 47% 늘어난 것입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유럽 현지에서 사용되는 연비 측정방식인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 기준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 280km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이 유럽보다 연비 측정 방식이 훨씬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단 '도심 모드'로 배터리가 방전 때까지 주행하고 나서 재충전 후 '고속 모드'로 전환해 측정한 뒤 합산한 결과에 대해 약 70%만을 1회 충전 주행거리로 인정하지만, 유럽에서는 NEDC 단일 모드로 측정해 그 결과를 그대로 공인해줍니다.
현대차는 다음 달 중 영국에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