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신흥국도 한국산 철강에 수입규제"

입력 2016-07-24 16:28


미국에 이어 신흥국에서도 우리나라 철강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OTRA가 공개한 ‘2016년 상반기 대한 수입규제 동향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한국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된 반덤핑·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신규 조사는 총 23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신규 조사 가운데 17건이 철강 제품에 대한 조사였으며, 이 중 82%인 14건이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신흥국이 취한 조치였습니다.

보고서는 "앞으로 선진국보다 신흥국이 규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의 철강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세이프가드 조치 등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