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남 재건축 시장이 주춤하면서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강남과 가까운 2기 신도시 내 상가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도시 신규상가의 경우 임차인 유치가 수월하고 인프라 구축도 잘 돼 있어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과 가까운 수도권 2기 신도시 내 상가건물이 강남 재건축 단지를 대체할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중도금 대출 규제 이후 강남 재건축 시장이 주춤해지면서 다른 투자처를 찾던 수요자들이 상가투자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강남과 가까운 신도시 상가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입주민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한 신도시 상가는 권리금이 없어 임차인 유치가 수월하고 향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권리금 같은 잠재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앞으로 대규모 신도시와 택지지구 개발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도 희소성 측면에서 투자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대체투자처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지역적 부분은 강남 재건축 관심있던 수요자들은 먼곳까지 아닌 수도권 인근의 대규모 개발지역에 대해 관심있게 투자처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강남과 근접한 수도권 2기 신도시 중에서는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내 상가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신도시 상가의 경우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아 단기간에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기대 수익률을 5% 내외로 낮추고 지역적 특색이나 개별 물건의 조건들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