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에 박종석…하반기 인사 실시

입력 2016-07-22 11:42
수정 2016-07-22 11:50


한국은행이 부총재보 인사로 공석이었던 통화정책국장에 박종석 정책보좌관을 임명하는 등 하반기 정기 인사를 22일 실시했습니다.

경제통계국장에는 정규일 국제협력실장이, 인사경영국장에는 정길영 법규제도실장이 임명됐고 국제국장에는 외환정책과 외화자산운용 등 국제금융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서봉국 공보관이 보임됐습니다.

금융안전국장에는 안정총괄팀장 출신으로 이 분야 전문가인 신호순 금융시장국장이, 금융시장국장에는 통화신용정책과 조사연구 분야 경험이 풍부한 이환석 금융통화위원회실장이 임명됐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조직의 안정성과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각 분야의 업무 능력과 전문성이 우수한 직원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부 국실장 26명 가운데 16명이 교체 보임됐고 특히 50대 초반을 본부 주요 국실장에 배치했습니다.

전태영 국고증권실장은 1급(국장급)으로 승진해 한은 내 역대 두번째 여성 간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제협력실장에는 박찬호 국제금융부장이, 신설된 전자금융부장에는 이종렬 결제정책팀장이 보임됐고 기획재정부에서 파견된 김정관 자본시장부장은 조사국 국제경제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상업계 고등학교 출신인 조규산 전산정보국 부국장은 강릉지역본부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1급 7명, 2급 12명, 3급 18명, 4급 20명 등 총 57명의 승진이 이뤄졌습니다.

1급 승진자에는 지방대 출신인 서영만 금융검사실장(부산대)과 이정 대전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전남대)도 포함됐습니다.

승진자 가운데 여성인력은 전태영 실장을 포함해 8명, 지역본부 근무직원은 7명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