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시각 외신 헤드라인 0722
김지민 /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지금 어떤 이슈에 주목하고 있는지, 오늘의 외신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통화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브렉시트 국민 투표 이후 유럽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도 올해 후반, 추가 완화 정책에 대한 신호를 보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유로존 경제회복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양적 완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양적완화 수단인 채권 매입과 관련해 매달 800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는 유럽중앙은행이 추가로 매입할 채권이 없어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9월에 열립니다.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지난 2007년 2월 이후, 약 9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1% 늘어난 557만채를 기록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이에 대해,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주택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첫 주택구매자 비율은 33%로, 4년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더불어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모기지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 역시 주택매매가 활발해진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와 같은 회사가 큰 이익을 거둬 주가가 오르면 투자자들도 이득을 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회사가 커진 규모만큼 배당을 받지는 못합니다. CNN머니는 배당금을 받게 되는 경우 투자자들이 눈에 보이는 이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배당을 지급하는 안정적인 블루칩 회사들을 찾아 나선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CNN머니는 보통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전기가스 유틸리티 업종이 최근 높은 배당금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간밤 3대지수가 약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최근 뉴욕증시의 흐름이 굉장히 좋았는데요, CNBC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시장의 상승세가 지나치다면서 하반기에는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블랙스톤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블랙스톤의 바이런 위엔 부회장은 7월 들어 증시가 6.3%가량 오르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현재 주식시장의 가격이 기업가치보다 앞서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애플워치의 2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 55% 줄어들면서 세계 스마트워치 판매가 32% 가량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해 72%에서 47%로 대폭 감소했고, 반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7%에서 16%로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포춘은 상위 5개 스마트워치 기업들 가운데 애플이 유일하게 판매량 감소를 보인 기업이라면서, 삼성과 레노보의 판매량은 모두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애플워치의 경우 작년 4월에 출시됐고, 올해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치만으로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이 인터오일 인수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엑손모빌은 프랑스의 거대 석유회사인 토탈과 캐나다의 인터오일 인수를 놓고 힘겨루기를 벌여왔는데요, 이 인수전에서 엑손모빌이 최종 승자로 거듭났습니다. 엑손모빌은 파푸아뉴기니 안에 있는 가스전까지 인수할 계획으로 주주들에게 최대 71달러까지 지불할 계획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 규모까지 더해진 인수 금액이 36억달러, 우리돈 4조원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엑손모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천연가스 사업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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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