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스 냄새의 원인이 지진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 부산시 재난상황실은 오후 5시 30분께부터 112와 119 상황실에 "가스 냄새가 진동한다"는 신고가 잇따름에 따라 조사에 나섰으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해운대구 중동, 남구 용호동·대연동, 동구 초량동, 중구 영주동 일대로, 관할 기초단체 및 소방본부, 도시공사 직원들이 가스 배관과 산업시설을 점검에 나섰으나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해양경찰은 가스 냄새가 해안과 인접한 지역에서 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은 정체불명의 냄새가 라돈가스 방출 현상을 보이는 지진의 전조 증상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는 등 불안감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