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캐스팅…‘김희애 바라기’ 한정식 팀장

입력 2016-07-22 07:17


배우 박성근이 SBS 새 주말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 출연한다.

극중 SBC 방송국 드라마본부 한정식 팀장 역을 맡았다. 한정식 팀장은 김희애(민주 역)가 조연출 시절 사수였으나 이제는 라이벌이 된 김희애를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견제하는 인물이다.

그는 좋은 대본 가로채기, 능력 있는 촬영팀 빼앗기, 문제 터지면 뒤로 빠지기 등 ‘꼼수의 대마왕’이지만 실은 마음속으로 민주를 연모하고 있다. 이런 마음을 숨기고 부담스럽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이혼사실도 숨기는 김희애 바라기다.

박성근은 대학로 출신의 실력파 배우로 뮤지컬 배우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드라마 ‘응급남녀’를 시작으로 ‘미스터백’, ‘미세스캅’, ‘풍선껌’, ‘내사위의 여자’, ‘피리부는 사나이’와 영화 ‘방황하는 칼날’, ‘제보자’, ‘변호인’, ‘내부자들’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며 부드럽지만 깊이 있는 목소리와 개성 강한 연기로 ‘제2의 한석규’로 주목받고 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제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를 통해 제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가는 드라마이다.

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와 '상류사회'의 최영훈 감독과 드라마 '응급남녀'와 '미스터 백'의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희애와 지진희 뿐 아니라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