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기업 세탁기에 덤핑 예비판정…삼성·LG "적극 대응"

입력 2016-07-22 06:54


미국 상무부가 중국에서 생산된 한국 기업의 세탁기에 무더기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습니다.

미 상무부는 현지 시각으로 20일 중국에서 생산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각각 111.09%와 49.88%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미국 가전사 월풀이 지난해 12월 삼성·LG가 중국산 세탁기를 미국 시장에서 덤핑 판매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출한 진정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이에 우리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미 상무부의 예비판정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소명해 덤핑 혐의가 없음을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역시 "미 상무부의 예비 판정에 자사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