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애큐온캐피탈 'HK저축은행' 인수 승인

입력 2016-07-21 18:26


애큐온캐피탈(옛 KT캐피탈)이 저축은행 업계 자산순위 3위인 HK저축은행 인수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애큐온캐피탈의 HK저축은행 주식취득 및 출자 승인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28일 애큐온캐피탈이 주금을 납입하면 인수작업은 끝이 나게 됩니다.

이번 인수에서 인수금액은 1,980억원으로, 기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역시 애큐온캐피탈의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합니다.

애큐온캐피탈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J.C.플라워가 대주주인 금융회사입니다. 이번 매각에 따라 기존 최대주주였던 MBK파트너스 역시 최소 1,2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이번 인수로 애큐온캐피탈은 HK저축은행과의 연계사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JC플라워는 이번 인수와 더불어 지난해 10월 인수한 두산캐피탈까지 연내 합병해 개인신용대출 사업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