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씨테크, 전력량계 시장 진출…수익 다각화

입력 2016-07-21 17:59
수정 2016-07-21 17:41


<앵커>
전력 IT전문기업인 피앤씨테크가 전자식전력량계 시장에 진출합니다.

새로운 사업은 물론 수출국가도 확대하면서 올해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발전부터 송전, 배전까지 전력시스템의 필수적인 장치들을 생산해 온 피앤씨테크가 전자식 전력량계 사업을 시작합니다.

지난 1년 간의 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로 오는 8월 한전이 진행하는 입찰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발주 물량은 총 50만대, 270억원 규모인데 최소 5개 이상의 회사가 선정될 전망입니다.

피앤씨테크는 또 다른 타입의 전력량계도 다음 달 개발이 완료되는 만큼 하반기 시장 진입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이사
“금년 하반기에는 두 차례에서 세 차례 입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규모로는 100만대, 900억원 정도 물량이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서 금년도 저희 매출액에 일부가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배전자동화단말장치, 디지털보호 계전기 등 기존 제품들의 수출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수출 비중이 매출의 30%를 차지했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그 비중이 35%로 증가했습니다.

아시아, 중동, 남미 등 30여개 국가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피앤씨테크는 영국 등 새로운 국가에 신규 진출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이사
“저희가 주력제품인 배전자동화단말장치가 그 동안 동남아 중동에 많이 치우쳐 있었는데 최근에는 영국에 샘플을 보내서 통과가 되면 그쪽 시장도 진출이 예상되고 있고 멕시코나 모르코에도 계약이 계속 추진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현재까지 계약물량은 이미 작년 매출액의 110%를 넘어선 상황.

하반기 전력 IT 분야 입찰이 상당 수 진행되는 만큼 피앤씨테크가 2013년 부터 이어온 실적 개선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