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1.5% 증가

입력 2016-07-20 19:00
지난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평균연봉이 3,281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금근로자 100명 중 소득 상위 50번째 근로자의 연봉은 2,500만 원, 상위 10%에 해댕하는 근로자의 연봉은 6,432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근로자 1,468만 명의 원시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한 '2015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주와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평균연봉은 2014년도 3,234만 원에서 3,281만 원으로 47만 원, 1.5% 올랐고, 중위연봉은 2014년도 2,465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35만 원, 1.4% 증가했습니다.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544만원,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3,363만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4.2%, 1.2% 올랐습니다.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중국발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2015년도 근로자의 연봉은 대체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며 "특히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올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