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아버지 6.25 참전, 북한군 역 싫어하셨다”

입력 2016-07-20 17:31
수정 2016-07-20 18:23


이범수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일화를 소개하며 추억했다.

이범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언론시사회에서 “이번 영화를 촬영을 하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6.25 전쟁에 참전하셨는데 내가 드라마 '아이리스2'에서 북한 쪽 캐릭터를 맡았을 때 정말 싫어하셨다. 동료들의 아픔을 곁에서 직접 보신 분이셨기 때문에 내가 북한 군을 맡은 것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제는 돌아가셨지만 아마 이 자리에서 영화를 보셨다면 감회가 또 새로우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리스2’때는 많이 싫어하셨다”고 강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범수는 이번에 개봉하는 ‘인천상륙작전’에서 인천방어사령관 북한군 림계진 역을 맡았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인천상륙작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