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톤 VS 쿨톤' 퍼스널 컬러 따라 고르는 인생 립 컬러

입력 2016-07-20 17:00


최근 온라인상에서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 타입에 대한 질문과 조언이 많아지며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메이크업이 주목 받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크게 옐로 베이스의 웜톤과 블루 베이스의 쿨톤 분류에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이름을 붙여 8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보통 따뜻한 색이 잘 어울리는 경우는 봄·가을 타입, 차가운 색이 잘 어울리는 경우는 여름·겨울 타입에 속한다. 이는 1964년 일본 색채 연구소가 명도와 채도에 따른 색 변화를 분류해 만든 PCCS 체계와 퍼스널 컬러를 접목한 기준으로 국내 퍼스널 컬러 컨설팅 업체들이 주로 참고하고 있다.

스타일리시 코스메틱 브랜드 바닐라코의 김강필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본인에게 어울리는 립 컬러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 메이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본인의 퍼스널 컬러를 잘 모르는 경우 전문가나 브랜드 매장 직원들에게 어울리는 립 컬러를 추천받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 생기발랄 봄웜은 선명한 ‘레드립’

봄웜은 따뜻한 봄의 눈부신 햇살, 봄꽃의 화사함을 연상시키는 타입이다. 전체적으로 복숭아 빛이 감도는 밝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으며 눈동자와 머리카락은 갈색인 경우가 많다. 골드 액세서리가 잘 어울린다. 브라운으로 염색했을 때 얼굴이 화사해 진다면 봄웜일 가능성이 높다. 발랄한 인상을 지니고 있는 봄웜은 선명한 레드와 같이 화사한 색이 잘 어울린다. 선명한 레드의 립 메이크업을 통해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느낌을 강조하면 좋다.

▲ 러블리 여름쿨은 청순한 ‘핑크’

여름쿨은 푸른 바다와 하얀 원피스처럼 청량하면서도 깨끗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타입이다. 소녀시대 태연이나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대표적인 케이스. 흑발과 실버계열 액세서리가 잘 어울리는 밝고 하얀 피부색을 가진 경우가 많다. 여름쿨의 경우 베이비 핑크, 하늘색, 라벤더 등 파스텔 톤 의상이 자연스럽게 매치된다. 핑크 계열의 그러데이션 립을 통해 특유의 청순한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이때 연한 블루나 그레이 계열 섀도를 이용해 깔끔한 눈매를 연출하면 세련된 핑크빛 립의 매력을 더욱 살릴 수 있다.

▲ 성숙미 돋보이는 가을웜은 ‘오렌지’ 포인트

가을웜은 가을 햇살, 황금빛 들판처럼 옐로우 베이스가 강한 따뜻한 피부 톤과 다크 브라운색 눈동자를 가진 타입이다. 가수 이효리처럼 짙은 메이크업이나 호피무늬 의상도 소화하는 성숙한 이미지를 지닌 사람이 가을웜에 속한다. 가을웜은 누디한 컬러부터 진한 색상까지 소화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하다. 특히 오렌지 브라운, 카키, 다크 브라운 등 본래의 피부색과 비슷하지만 혈색을 더해주는 색이 특히 잘 어울린다. 립 메이크업은 피부 톤과 유사한 오렌지 컬러가 제격이다.

▲ 시크녀 겨울쿨 ‘코랄’로 카리스마 UP

겨울쿨의 경우 ‘눈의 여왕’을 떠올리게 하는 화려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지녔다. 배우 김혜수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 메릴 스트립처럼 피부 톤이 투명할 정도로 창백하며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선명한 검은색인 경우가 많다. 겨울쿨은 새하얀 피부 톤과 대비되는 블랙, 퍼플 컬러, 딥 그레이 등이 가장 잘 어울린다. 이처럼 강렬한 색상을 선택하면 인상이 더욱 또렷해지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블랙 컬러의 강렬한 아이라이너와 섀도를 활용한 스모키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 누디한 컬러의 립스틱을 선택해 아이 메이크업과 밸런스를 맞춰주면 시크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다. (사진=바닐라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