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코스닥 이전 上場社,공모가보다 평균 67% 올라

입력 2016-07-19 16:29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갈아탄 기업들이 이전상장 이후 거래를 동반하며 70%에 가까운 주가 상승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코넥스 출신 기업 18곳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66.5% 상승,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10.7%를 6배 넘게 웃돌았다는 것.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공모가 대비 무려 124% 상승했고, 가장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기업도 공모가보다 17%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전상장 이후 거래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코스닥 상장 전후로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4,800만원에서 45억700만원으로 93배 늘었고, 하루평균 거래량은 3,700주에서 547만9천주로 148배 증가했다.

이 같은 유동성 제고는 코스닥 이전상장에 따른 상장주식과 유동주식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시가총액도 코스닥 이전상장 이후 평균 1.7배 증가하며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전상장 효과가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져 이전상장 기업 18곳은 코스닥상장 시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통해 모두 1,769억원을 조달했다.

올해 들어 공모주 청약경쟁률도 무려 1,328대 1을 기록,2014년 이전 상장기업의 공모주 경쟁률(245대 1)의 5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