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녹취록 사태’ 휘청? “전대 불출마” 선언, 진짜 배경은?

입력 2016-07-19 16:14


서청원 전대 불출마 선언이 정치권에 화제다.

서청원 전대 불출마 선언 이유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서청원 전대 불출마 선언이 관심인 이유는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이 19일 오는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

현역 최다선(8선)인 서 의원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저의 결론은 '지금은 제가 나서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할 때'라는 것"이라면서 "저는 당내 최다선으로서 새로운 대표와 지도부에 병풍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 이상 전당대회 대표 경선 과정에서 제가 거론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선주자와 당원들에게 당부드린다"면서 "당내 경선은 '당의 화합'과 '치유'의 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심는 경선이라면 정권재창출은 불가능해 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청원 의원의 불출마 배경에는 전날 공개된 녹취록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