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돌진 SUV, 父 몰래 나온 고교생이 운전…CCTV보니 '아찔 그 자체'

입력 2016-07-19 15:10


아버지 몰래 SUV 차량을 끌고 나온 무면허 고등학생이 편의점으로 돌진해 점원이 크게 다쳤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5시 9분께 전남 나주시 송월동 나주시청 인근 편의점에 고등학생 A(17)군이 운전한 코란도 차량이 가게문을 뚫고 돌진했다.

차량이 편의점 출입문과 내부를 그대로 뚫고 계산대까지 돌진하는 바람에 점원 B(22)씨가 깔렸다.

현장 CCTV를 보면 한가한 시간이라 의자에 앉아 쉬고 있던 B씨가 빠른 속도로 돌진하는 차량에 깔려 화면에서 사라진다.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운전자 A군과 동승한 친구 3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조사결과 무면허인 A군은 이날 새벽 아버지 차량을 몰래 훔쳐타고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이 운전미숙으로 차량 운전이 서툴러 편의점에 돌진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