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굉음 내고 돌진한 버스’ 추돌사고, 부상자 상황은?

입력 2016-07-19 00:00


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 소식이 우리 사회를 슬픔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 영상은 이 때문에 이틀 연속 ‘무편집’ 상태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 발생한 영동고속도로 추돌사고와 관련, 사고 부상자는 현재 21명으로 기존보다 더 늘어났다.

18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 터널 입구(인천방면 180㎞ 지점)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에서 사고 버스에 탄 승객 21명 중 19명이 추가 부상자로 파악됐다. 또 나머지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도 추가 부상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귀가한 사람이 더 있는 만큼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버스 운전사와 세월호 선장이랑 똑같이 처벌해달라” “한국 사회가 후진국인 이유가 또 증명됐다” 등의 반응이다.

특히 한 누리꾼은 네이버 곤련 기사 댓글을 통해 “제가 어제 저 버스 뒤에 있었습니다. 사고처리 과정 지켜봤습니다. 물론 제일 먼저 경찰과 119구급대가 먼저 왔구요. 사설 견인차량, 도로공사차량 등 대략 20대가 넘는 차량이 왔는데 왜 2시간이상 통제가 됐는지 아시나요? 저도 처음 알았네요. 돌아가신 분들한테는 안된 이야기지만 사망한 사람은 119같은 구급차에는 실을 수가 없다네요. 129나 영구차량이 실어야 되는데 차량이 빨리 못왔구요. 차량은 치웠는데 시신을 도로 옆에 두고 거의 2시간을 방치하더라구요. 말이 됩니까”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