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 ‘야구팬들이 다 놀래’...과연 이번 뿐일까

입력 2016-07-18 20:49


야구해설가 하일성에 대한 팬들의 비난 여론이 비등하다.

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사기 범죄’로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

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아는 사람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사기)로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부산지검 형사4부(김정호 부장검사)는 사기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하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야구 해설가 하일성 씨는 2014년 4월 초 지인으로부터 "아는 사람의 아들을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시켜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는 "○○구단 감독에 알아보니 테스트를 받으면 입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5천만원이 필요하고, 그 중 2천만원을 감독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며칠 뒤 하일성 씨 지인은 5천만원을 하씨가 운영하던 회사 계좌로 송금했다.

돈을 보냈지만, 아는 사람 아들이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하지 못하자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 지인은 지난해 사기 혐의로 하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가 해당 선수를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시켜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고, 개인 빚을 갚는 데 쓸 생각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