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2분기 실적 호조...구조조정 효과

입력 2016-07-18 18:45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등 두산그룹 계열사의 2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매출 1조6,183억원과 영업이익 1,7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26.8%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공업·엔진 사업은 구조조정 효과로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며 “신흥시장의 매출이 줄었지만 북미·유럽 시장의 호조로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5,984억원, 영억이익은 2,62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고, 영업익은 58% 증가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국내 원전과 사우디 열병합프로젝트 등 수주가 임박한 건이 있어 당초 목표치인 11조4,00억원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두산건설도 2분기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5.6% 상승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두산은 2분기 전 계열사가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그룹 내에서 선제적으로 실시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