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 전달보다 0.2%↑…석유제품 상승

입력 2016-07-19 06:01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석유제품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9.01(2010년 100 기준)로 전달(98.79)보다 0.2%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부터 석달째 전달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4월 0.3%, 5월 0.1%, 6월 0.2%)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7% 하락하며 여전히 낮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항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달보다 4.3% 상승했고 '축산물'도 같은 기간 5.9% 올랐습니다. 반면 '농산물'(-7.6%)과 '화학제품'(-0.4%) 등은 떨어졌습니다.

물가 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등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상승했습니다. 원재료와 중간재는 각각 2.9%와 0.4% 올랐고 최종재는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수출품까지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총산출물가지수는 0.2%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 100을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통상 한두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경기 상황 판단에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