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5억 뉴질랜드 달러(약 4천억 원) 규모의 뉴질랜드 해군 급유함을 수주했다.
뉴스 사이트 '스터프' 등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18일 뉴질랜드 정부가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할 수 있도록 내빙 방한 장치를 갖춘 해군 급유함 구매를 승인했다.
스터프는 "한국 회사 현대중공업이 급유함을 건조하게 될 것"이라며 "예상 건조 기간은 4년, 비용은 4억 9천3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할 급유함은 뉴질랜드 해군의 30년 된 노후 급유함 엔데버를 대체하게 되며 헬기를 적재하고 재급유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물품 수송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급유함 건조는 뉴질랜드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00억 달러 규모의 방위력 증강계획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