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월드컵 2차 대회 3위 올라. (사진=YTN뉴스 캡처)
'암벽 여제' 김자인(28·스파이더코리아)이 월드컵 2차 대회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자인은 17일(한국시간) 스위스 빌라스에서 열린 '2016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2차 월드컵'서 3위를 기록했다.
김자인은 최고난도 41번째 홀드에서 고전하며 완등에 실패, 3위(41+)로 마무리했다. 1위는 48+을 기록한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이 차지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올 시즌 월드컵서 2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주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김자인은 올댓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 2차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시상대에 오르고 세계랭킹 1위까지 탈환할 수 있었다"면서 "대회 루트 자체가 작년에 비해 많이 바뀌었지만 계속 즐겁게 풀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자인은 오는 22일 프랑스 뷔앙송 월드컵 3차 대회서 최다 우승(현 25회)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