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콘서트 ‘The Stage 다음(多音)’, 27일 개최…신인 가수를 위한 공연

입력 2016-07-16 09:56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어 목마른 신인 가수들을 위해 단비와 같은 공연이 시작된다.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신개념 콘서트 ‘The Stage 다음(多音)’이 개최된다.

출연 자격이 이채롭다 못해 파격적이다. 오로지 데뷔를 한 신인 가수들만 출연 가능하다는 점. ‘신인 가수들만으로 구성된 콘서트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주변의 우려와 공연업계의 상식에 용기 있게 도전장을 던졌다.

콘서트 관계자는 “가수가 되기까지 쏟아 부은 수많은 시간과 땀과 열정에도 불구하고 정작 데뷔를 하고 난 후에는 설 수 있는 무대가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현실에 좌절하는 수많은 신인 가수들에게 미약하나마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이렇게 무모한 공연을 준비하면서 만나 본 많은 소규모 기획사 또는 가수들의 뜨거운 호응과 진심 어린 격려가 어렵게나마 공연을 시작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The Stage 다음(多音)’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음악이란 뜻과 내일, 미래를 뜻하는 공연이란 의미가 함께 들어있다.

깡 있고 패기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 K2P, 무공해 감성 보컬 우연수, 트렌디팝 밴드 지스트리트 등 이번 첫 공연 라인업만 봐도 장르를 가리지 않는 진정한 신인들만을 위한 공연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번 첫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 데뷔 11년차 완성형 보컬리스트 오윤혜의 출연도 주목할 만하다. 오윤혜는 최근 2006년 자신의 데뷔 타이틀곡이었던 ‘I wish’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다시 출시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솔로, 댄스, 밴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열정 넘치는 이번 공연은 신인 가수들의 노래뿐만 아니라 단독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토크가 ‘콘서트 MC 한지용’의 진행으로 함께 준비되어 있어 더욱 기대된다.

‘신인’이란 부족하거나 실력 없는 가수들을 말하는 것이 아닌 무한한 가능성과 넘치는 열정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한 K-POP의 ‘내일의 주인공’을 뜻하는 것이라는 모토로 더욱 의미 있게 시작하는 ‘The Stage 다음’ 콘서트는 지난 15일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 오픈과 함께 콘서트 부분 랭킹 30위권에 진입하며 화려한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오는 2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 31일 2회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