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과 쑨양(사진=SBS 캡처)
'마린보이’ 박태환이 리우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박태환은 14일 오후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태환은 “올림픽에 나가게 돼 기쁘다. 그러나 준비 시간이 부족해 한편으로는 걱정도 든다”고 말했다.
올림픽 전망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보답이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환은 오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떠나 최종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30일 올랜도에서 브라질 상파울루를 경유, 31일 결전지인 리우에 입성한다. 박태환은 올랜도에서 시차 적응을 마칠 예정이다.
한편, 박태환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잠정 처분 신청을 통해 지난 8일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2012 런던 올림픽 400m와 2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수영 대들보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