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본' 맷 데이먼 "우리 영화가 곧 현실"

입력 2016-07-15 18:36


▲ (사진: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맷 데이먼

헐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지난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은 개봉을 앞둔 영화 '제이슨 본'에 관한 질문과 답이 주를 이뤘다.

진행자 손석희는 "이번 작품에는 시나리오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들었다. 어떤 스토리를 강조하고 싶었나"고 물었다.

이에 맷 데이먼은 "중요한 질문이다. 속편을 만들 때의 어려움을 생각해보면 관객이 그 시리즈에서 가장 보고 싶은 게 무엇인지 찾아내고 담아내야 한다. 하지만 표 값을 치르고 들어온 관객이 지난번과 똑같은 영화를 다시 보고 있다 느끼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우리가 추구하는 바는 영화가 마치 뉴스 헤드라인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이번 영화의 도입부는 그리스 긴축 거부 야간시위 현장을 그리고 있다. 우리의 현실세계를 배경으로 영화 속 삶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맷 데이먼이 추구하는 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답이 너무 길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인터뷰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일은 모든 사람의 의무이자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혀 시청자들로부터 '맷 데이먼 소신 있다', '신념이 있는 배우'라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