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칼침 맞고 피 흘리며 야반도주…산 넘어 산 스펙터클 전개 예고

입력 2016-07-15 07:55


‘옥중화’ 진세연이 칼침을 맞은 채 야반도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측은 옥녀(진세연 분)가 산장에 감금당한데 이어 목숨을 건 도주를 시도하는 긴박한 모습이 담긴 현장스틸을 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을 모은다.

지난 ‘옥중화’ 21회에서는 옥녀(진세연 분)가 정난정(박주미 분)의 계략으로 인해 해주 감영의 관비로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지천득(정은표 분)-이지함(주진모 분)-전우치(이세창 분)-천둥(쇼리 분)은 옥녀를 구하기 위해 임금의 교지를 조작하는 발칙한 계획을 세웠으나, 해주로 압송되던 옥녀 일행이 산적을 만나면서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옥녀는 온 몸을 밧줄로 결박당한채 허름한 산장에 갇혀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옥녀는 산적패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에 겁을 먹은 듯 미간을 찌푸린채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 산장 안에 흐르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어지는 스틸 속 옥녀는 탈출에 성공한 것인지 일행들을 이끌고 깜깜한 밤 산길을 헤치며 도주를 감행하는 모습. 그런데 그의 왼쪽 복부가 칼에 찔린 듯 피로 흥건해 충격을 안긴다. 옥녀는 피가 철철 흐르는 복부를 부여잡은 채 힘겨운 걸음을 떼고 있는데, 더 이상 걸을 힘이 없는 듯 나무에 기대 고통스러워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산장에서 야산 어느 곳 할 것 없이, 보이는 곳에 있는 사람이 모두 여자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옥녀를 압송하던 남자 포졸들, 함께 유배길에 올랐던 남자 죄수 등 모든 남성이 사라지고 없다는 사실이 의구심을 자아내는 것. 이에 옥녀가 여성들만 노리는 산적패의 표적이 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높이며, 점점 더 스펙터클해지는 ‘옥중화’의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에 ‘옥중화’ 제작진은 “오는 22회 방송에서 옥녀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고 밝힌 뒤 “지원군 하나 없이 혈혈단신의 몸으로 최대 위기 속에 내던져진 옥녀가 또 어떤 악착 같은 면모로 위기상황을 극복해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