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FTA 15일 0시 발효

입력 2016-07-14 06:42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 FTA가 15일 0시부로 발효됩니다.

한·콜롬비아 FTA 발효를 통해 우리나라는 커피 원두, 철광, 알루미늄 등 9천787개의 관세를, 콜롬비아는 무선전화기, 합성수지, 도금 강판,일부 자동차 부품 등 4,390개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합니다.

또 콜롬비아는 미국과 체결한 FTA와 유사한 수준으로 서비스 시장을 개방해 우리 서비스 공급자들의 진출을 보장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FTA를 통해 정부조달협정(GPA) 미가입국인 콜롬비아와 정부조달시장 개방에 합의함에 따라 426억 달러 규모의 시장진출 기반도 마련하게 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FTA 발효를 계기로 주한콜롬비아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늘 무역센터에서 한-콜롬비아 FTA 활용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세계경제 상황하에 양국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가교역할을 해 나가자"면서 "한·콜롬비아 FTA 발효가 양국 기업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습니다.

설명회에서 한국무역협회는 FTA 수출 유망품목으로 승용차(콜롬비아의 FTA체결국인 미국, 독일, 멕시코 대비 경쟁열위 회복), 타이어(5년내 관세철폐로 중국, 일본에 비해 가격경쟁 우위), 비알코올음료(연평균 30%이상 수입증가, 건강식품 인식 확산)를 선정했습니다.

주한콜롬비아대사관은 농업과 인프라, 에너지 분야에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진출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한·콜롬비아 FTA 활용과 협력 내실화를 위해 장관급 공동위원회와 분야별 위원회·작업반을 가동해 콜롬비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