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스타일 지수 높여줄 ‘모자’ 트렌드

입력 2016-07-13 13:26


예전에는 머리를 안 감았을 때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 모자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의 패션 도구로 스타일지수를 높이는데 활용되는 아이템이 됐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이전에는 편하게 야구모자만 썼다면 지금은 페도라부터 벙거지 등 다양한 모자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올 여름 더욱 사랑해줘야 할 모자 트렌드를 알아봤다.

▲ 신선하고 젠틀한 페도라



페도라는 사막에서의 카이보이 같은 느낌을 줘서 상남자 매력을 발산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가장 큰 장점은 세미정장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서머 스타일링에 유연하게 녹아든다는 점이다. 세미 정장에 매치하면 클래식한 무드를 한층 더 강조할 수 있다. 반면 티셔츠와 바지 코디의 심플한 차림에 쓰면 모자의 무게감 때문에 지나치게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 레트로 무드의 버킷햇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면서 일명 벙거지모자로 불리는 버킷햇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버킷햇은 눈에 직접적으로 닿는 자외선을 막아준다. 또한 면 소재라 땀 흡수력이 높고 착용감이 가벼워 여름철 휴양지에서 쓰기 제격이다. 반바지 차림에 매치하면 경쾌한 스트리트룩을 완성할 수 있다.

▲ 무심한 듯 시크한 군모



군모는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모자 중 하나다. 가벼운 느낌보다는 다소 무게감 있는 분위기가 강하다.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군모를 쓰면 시크함이 더해진다. 너무 무게감 있는 것보다 약간 가벼움을 연출하고 싶다면 카키 컬러 군모가 좋다. 빈티지한 무드의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무조건 필수 스냅백



원래 스냅백은 힙합을 하던 이들이 즐겨 쓰던 모자였다. 하지만 이제는 야구모자를 제치고 스냅백이 데일리아이템 자리를 차지했다. 스냅백은 그 자체로도 캐주얼한 멋이 강한 아이템이다. 때문에 꾸미지 않은 룩에 스냅백만 써도 충분히 포인트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패턴이 가미된 타입부터 피어싱 디테일이 있는 타입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생겨 취향에 맞게 더욱 멋스럽게 쓸 수 있다. (사진=조군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