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박혜수, 환불을 부르는 ‘혜무룩’ 스틸컷 공개

입력 2016-07-13 09:20


이리 봐도 망했고 저리 봐도 망했다. 여대생 밀착 동거담 JTBC '청춘시대' 새내기 박혜수가 첫 파마부터 망펌(망한 파마)의 대기록을 세운다. 누구나 겪어봤을 미용실 에피소드. 청춘 공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마녀보감’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청춘시대’에서 충남 예산에서 상경, 새내기로 셰어 하우스에 입주한 유은재(박혜수). 꾸미는 법도 모른 채 공부만 열심히 했던 그녀가 대학에 입학, 고등학생 때는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파마에 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결과는 사진 속 시무룩한 표정이 말해주듯, 대 실패다.

흔히 미용실 거울은 사람이 가장 못생겨 보인다는 애증의 거울이라지만, 사진 속 은재의 머리는 누가 봐도 외모가 아닌, 시술의 문제다. 그럼에도 은재는 셰어 하우스의 특급 소심이 답게 분노는커녕, “예쁘죠?”라는 미용사의 말에 차마 눈은 마주치지 못한 채 “예”라고 대답한다고. 과연 소심해도 너무 소심한 은재는 이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카메라 불이 꺼져도 은재 같다는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의 말처럼 망한 파마를 보자 폭소 대신, 쑥스러운 듯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는 박혜수. 촬영이 들어가자 은재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소심이 표정 연기로 현장 스태프들의 “귀엽다”는 소곤거림과 웃음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으로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청춘시대’ 관계자는 “은재는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보기 드문 순둥이 캐릭터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 때문에 쌓인 울분을 하드 고어 게임으로 푸는, 특이한 반전도 가졌다”며 “살면서 한 번쯤은 미용실에 갔다가 머리가 망했지만, 차마 말도 못하고 괜찮다고 대답, 집에 와서 거울을 보며 절망한 경험이 있지 않나. 이렇듯 사소한 일상부터 공감을 더할 ‘청춘시대’의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드라마다. ‘연애시대’ 박연선 작가가 집필을, ‘사랑하는 은동아’의 이태곤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JTBC 금토 드라마로 오는 7월 22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