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동호, 은퇴 후 파란만장 인생사 공개

입력 2016-07-13 07:57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 후 디제이(DJ)로 새 삶을 살고 있는 동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이돌 출신 최연소 유부남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했던 일련의 과정을 다 털어놓을 예정이다. 그는 23살이라는 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 4MC를 끊임없이 놀라게 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내 인생 Turn up’ 특집으로 도끼-김보성-동호-주우재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동호는 “아들 태어난 지 42일 됐어요”라며 그 간의 근황을 전하면서 토크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친구였던 아내에게 반하게 된 사연부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 생긴 아이, 아들 출산의 순간까지 결혼 과정을 모두 밝혀 어린 나이에도 당차게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특히 동호는 “큰절을 올리고 싶을 정도로 감사했다”라고 털어놓으며 규현에게 도움 받았던 일화를 공개할 예정. 그는 규현과 평소 연락도 잘 안 하는 사이였는데 자신의 결혼식 축가 등 어려운 부탁을 흔쾌히 들어줬다고 감사 인사를 했고, 이에 규현은 “저한테 부탁할 정도면 동호도 말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해 가요계 선후배 간의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동호는 “규현이 형에게 너무 고마워서 밥 한 끼 사겠다고 연락했더니 ‘라스 나온다고 들었다. 나와서 형 미담 좀 말해줘’”라는 부탁을 했음을 폭로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로 변하기도.

또한 동호는 한 영화 출연 당시 발연기 논란을 일게 했던 ‘살려주세요’ 장면 촬영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연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진짜 무서움을 느끼게 하려고 더 날이 선 칼로 바꿔 그나마 그 정도의 연기가 나왔던 거다. ’무서워하자’라고 생각해도 몰입이 안 됐어요”라며 진심 어린 목소리로 당시의 어려움을 호소해 4MC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동호는 온 가족이 부동산 사기를 당해 3주 만에 10억을 날린 사연을 고백할 예정. 이처럼 10억 부동산 사기 사연부터 아이돌 출신 최연소 출산까지 동호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사 공개와 규현과의 미담 뒷거래 토크는 13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내 인생 Turn up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