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최초 'IPTV HDR 서비스' 상용화

입력 2016-07-12 14:52
차세대 영상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이 국내 IPTV에서 세계 최초로 구현됩니다.



KT는 올레tv를 통해 세계 IPTV 업계 최초로 HDR 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KT는 HDR을 지원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HDR 기술을 적용하면 명암의 표현이 10배나 커집니다. 강렬한 태양빛은 물론 어두운 밤하늘의 구름까지도 세밀하게 표현해 시청자가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KT는 또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2편의 HDR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말까지 워너브라더스 등 다양한 콘텐츠 공급자와 협력하여 65편의 HDR 콘텐츠를 IPTV 서비스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T는 삼성전자와 워너브라더스와 협력을 시작으로 플랫폼-디바이스-콘텐츠 사업자들과 함께 HDR 생태계 조성과 관련산업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제조업계는 KT가 HDR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HDR TV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삼성전자 김영찬 상무는 "이번에 적용된 HDR 10 기술은 삼성전자가 관련 업계와 기술 표준화를 추진해온 기술"이라며 "KT의 상용화 서비스로 HDR 시장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대중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