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탈리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입력 2016-07-12 12:03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3위 경제대국 이탈리아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MF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이탈리아 연례협의(2016 Article IV Consultation) 결과 보도자료에서 이탈리아 경제가 완화적 통화 정책, 낮은 원자재 가격, 정부의 광범위한 개혁 노력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작년에 0.8% 성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IMF는 브렉시트 이후 이탈리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0% 이하로, 내년 전망치는 약 1.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지난 5월 세계경제전망에서는 이탈리아가 올해 1.1%, 내년에는 1.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IMF는 보고서에서 "이탈리아가 현재의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경우 재정 위기 이전인 2007년 수준의 성장률로 복귀하려면 최소 2020년대 중반은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부실대출 액수가 3천600억 유로로 전체 대출의 18%에 달하고, 주가가 올해 들어 반 토막 난 이탈리아 은행들은 앞으로 이탈리아의 경제성장에 하방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이탈리아의 중요도로 봐서 하방 위험이 현실화된다면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