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출연 : 허재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미국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 해소와 저금리 기조 지속이 결부되어 美 증시는 연중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연준의 LMCI지표는 고용지표 중 일부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신규 일자리수 또는 이와 관련된 임금 등과 같은 지표에 주의해야 한다. 국내의 사드 배치 확정 이슈로 인해 중국계 자금이탈 등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아직까지 확실치 않으며, 사드 배치 이슈로 인해 피해가 불가피한 것은 일부 산업과 기업에 국한되어 있다. 과거에 중국의 보복무역 관행이 있었지만 이는 지속적이지 않고 한시적일 것이다.
6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결정되었고 브렉시트 발생 직후 추경이 언급되었지만 2개월 연속으로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결정되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다. 이는 2개월 연속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면 경기부진의 신호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금리인하 결정 시 하반기 리스크를 감소시키기 위함과 재정정책 등과의 공조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단, 3분기까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유효할 것이다.
미국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지속하겠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를 포기하지는 못할 것이다. 추가 금리인상이 9월까지는 어려울 것이지만 4분기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7월 FOMC 회의에서 연말까지 금리정상화 가능성과 추가 금리인상 시점이 임박하지 않음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이탈리아 국민투표를 앞두고 이탈리아의 금융시스템과 관련된 부분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의 금융시스템 악화가 발생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를 둘러싼 여러 가지 정책들이 브렉시트 여파와 함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탈리아의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EU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11월 미국의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과 보호무역주의가 발생할 경우 글로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일본에서는 아베 정부의 참의원 선거 승리로 인해 평화헌법이 개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화헌법 개헌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우선적으로 경제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다. 현재 일본이 당면해 있는 엔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통화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BOJ에서 발표될 정책이 중요하며 7월 FOMC 회의 직후 열릴 BOJ회의에 주목해야 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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