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었지" 공급가뭄 지역, 오피스텔 수익률도 '쑥'

입력 2016-07-11 17:28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등 공급 가뭄지역 지역 평균 수익률 상회

저금리 시대 오피스텔 공급 봇물…공급가뭄지역 오피스텔 '관심 '



오피스텔 공급 가뭄지역에서 신규 오피스텔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오피스텔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공급 가뭄지역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공급 과잉'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분양 물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지난해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6만 2729실로 지난 2002년(11만 7510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올해 역시 분양을 마쳤거나 분양 예정물량이 4만 3648실로 2010년도 이후 연평균 수준(4만 여실)을 웃돌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공급물량의 70% 가량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피스텔 수익률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5.33%로 1년 전(2015년 5월)에 비해 0.21%포인트 하락했고, 경기와 인천 역시 이 기간 동안 수익률이 각각 0.27%포인트, 0.49%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수요가 풍부해 공실 가능성이 낮고, 수익률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실제 지난달 말 기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금천구(6.2%)의 경우 지난 2010년 이후 공급이 총 2900여실에 불과했고, 이 기간 동안 총 1800실이 공급된 경기도 김포시도 수익률이 7.4%로 경기도 평균(5.5%)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입지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공급과잉지역일 경우 공실률이 높아지고, 수익률이 하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임대료 수준이나 수익률뿐 아니라 공급현황이나 계획 등도 꼼꼼히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한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적었던 김포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의 경우 지난해까지 오피스텔 공급이 350여실에 불과했을 정도로 공급가뭄지역으로 새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대림산업은 이 곳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구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를 분양중이다. 지하 5층 ~ 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로 지상 1층~3층에는 상업시설이, 4층~20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총 748실이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23~43㎡이다. 전용면적 별로 ▲23㎡ 459실, ▲30A㎡ 51실, ▲30B㎡ 136실, ▲43A㎡ 51실, ▲43B㎡ 51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배후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단지 남서측으로 김포양촌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학운2?3?4일반산업단지,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 검단일반산업단지 등의 7개 산업단지가 위치해 충분한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더불어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구래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 도착이 가능할 전망으로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중심 업무지역으로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어 서울 및 광역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오피스텔 평면을 입주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화하여 상품성도 좋다. 기존의 오피스텔과 달리 거실과 함께 별도의 방(1~2룸)을 갖춘 타입이 전체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전용 23㎡는 가로 3.5m 너비의 확장형 원룸으로 1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하며, 거실, 주방, 방 1개로 구성된 전용 30㎡은 신혼부부가 거주하기 적합하다. 전용 43㎡의 경우 주방, 거실, 방 2개를 갖추고 있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소형아파트 대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4층 오피스텔 38실에는 상가 상층부를 활용한 테라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오피스텔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건물에는 입주자를 위한 옥상 정원을 조성해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200만 화소 CCTV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지하주차장에 LED 조명을 설치해 관리비를 절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16-1번지에서 운영중이며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